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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의 이름을 모른다는 태평성대한마디 2025. 3. 13. 18:02
태평성대 예전에 그냥 그런가 했던 말을 절절하게 느끼는 시대이다.
(堯) 임금이 민정을 살피러 나갔다. 들에서 한 노인이 밭을 갈다가 쉬고 있었다.
왕이 곁에 가 앉으며 노인에게 물었다. "노인장은 이 나라 왕의 이름을 알고 계시요?" 농부가 대답했다.
"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고, 우물 파서 물마시고 내 논밭 내 갈아 먹고 사는데 임금이 누구인지 그걸 알아 무엇 한단 말이요."
요왕은 대궐로 돌아와 생각했다. "그래도 내가 정치를 좀 한다고 하기는 한 모양이구나"
후세 사람들이 노인의 했던 말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니 당시의 태평성대를 노래한 이른바 격양가(擊壤歌)다.중략
출처 : 강진신문(http://www.gjon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2785)'한마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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